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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났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독자들에게 선보인 2021년 출간 도서를 소개합니다.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On the Incarnation) / 아타나시우스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기독교 고전. 4세기에 활동한 저명한 신학자 아타나시우스의 글로 하나님이 왜 인간의 모습을 취하셔서 이 세상에 오셨는지, 그리고 우리는 왜 이 ‘성육신’에 관하여 경이롭게 느껴야만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C.S. 루이스의 서문은 이 글을 더욱 빛나게 해주며 그리스도인들이 익숙하게 여겨 왔던 진리들에 얼마나 놀라운 깊이가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당신의 과거와 화해하라」(재조판) / 노만 라이트

지금 나의 감정, 성향, 결정 등 많은 부분이 과거에 영향을 받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과거의 영향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말한다. 상담 분야 도서 가운데 오랫동안 읽혀 온 책으로,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간다.

 

「읽는 설교 요한계시록」 / 정근두

<읽는 설교 야고보서>로 죠이북스 읽는 설교 시리즈에 선보인 대표적인 강해 설교자 정근두 목사의 요한계시록 강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절정을 향한 하나님의 비밀을 보여 주는 요한계시록을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궁극적 성취를 선포한다. 내용으로나 분량으로나 한 번 강해하기도 쉽지 않은 요한계시록을 성도들에게 여러 번 설교한 경험이 있는 만큼 적실한 성경적 해석이 돋보인다.

 

「Lexham Geographic Commentary on the Gospels」 / Barry J. Beitzel 편집

성경을 읽을 때 우리가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성경에 담긴 이야기가 우리와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들이라는 점이다. 이 지리 주석은 예수 당시의 문화와 사회, 지리, 기후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경 가운데 사복음서에 나온 예수의 생애와 설교를 주해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예수의 삶과 그분의 비유를 새로운 눈으로 읽게 되고, 더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죠이 스토리」(가제) / 손창남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있는 두따와짜나 대학교에서 회계학 교수로 지내며 인도네시아 죠이를 시작하며 9년간 사역한 손창남 선교사의 인도네시아 선교 이야기. 족자비안 나이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하며 겪은 일화들을 담았다면, 이 책은 당시 사역을 하며 터득한 구체적인 사역 원리를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죠이 공동체가 시작되고 정착하기까지 손 선교사의 사역 이야기들을 통해 선교 사역의 매뉴얼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에스겔서」(가제) / 전성민

죠이선교회 캠퍼스 지부 수양회에서 전한 설교로, 이 책은 에스겔서의 핵심 주제를 전하며 오늘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죄성을 자각하게 하고 종교적 책임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에스겔서를 읽으며 우리는 성전과 공동체의 회복을 넘어 세상의 변화를 일구어가야 한다는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구약의 열두 인물」(가제) / 조영민

나눔교회 조영민 목사가 이 시대 치열한 삶의 현장 위에 놓인 성도들을 위해 설교한 내용을 모아 한 권으로 녹여낸 책이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여호수아, 삼손, 엘리야, 엘리사 등 구약에 등장하는 열두 인물을 통해 선택의 순간마다 어떻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지를 말해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하게 말씀 중심으로, 오직 이 시대에도 복음만이 해답임을 제시한다. 성도들이 신앙 성숙과 믿음의 견고한 발판을 다지도록 이끌어 줄 책이다. 

 

「크리스천 인문학 읽기」(가제) / 김기현

말과 글로 주님과 교회와 이웃을 섬겨온 김기현 목사의 인문학 도서로 읽어낸 기독교와 그리스도인의 삶. 이 책은 종교, 철학, 과학, 인문학, 정치 등의 인문 교양적 주제와 생각한다는 것, 경건하다는 것, 쉰다는 것, 죽는다는 것 등 삶의 주제들을 공자의 「논어」부터 엘리자베스 로스의 「죽음과 죽어감」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문학 도서들을 통해 신학적, 신앙적 서술로 풀어내며 기독교적 삶과 사고를 고양시킨다.

 

「Reconciling Theology & Science」 / Nancy Murphy

풀러 신학교 기독교 철학 교수인 낸시 머피는 이 책에서 신학과 과학을 급진적 종교 개혁의 관점으로 설명하며 신학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소개한다. 신학과 과학의 관계, 과학에서 제기된 신학적 쟁점들, 신학과 사회과학 사이의 관계를 서술하며 저자는 신학과 과학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흐르며 서로 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Reading for the Common Good」 / C. Christopher Smith

때로 그리스도인의 개인 구원이 강조되지만,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공동체가 있으며, 그 공동체는 단지 교회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지역 교회를 배움과 행함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보고, 그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다. 그리고 그 정체성을 이루어가는 주요 수단으로 함께하는 책읽기를 제안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책읽기를 통해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삶이 얼마나 풍성해질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Confronting Christianity」 / Rebecca McLaughlin

크리스채너티투데이 2020 BOOK AWARDS ‘변증/전도’ 분야 대상작. 오늘날 대학 캠퍼스에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기독교에 대한 12가지 반대 의견’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하게 답하는 책이다. 저자는 교수로서 학생들을 대하며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기독교 회의론자들의 물음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세밀한 연구와 풍부한 통계를 활용하여 매우 설득력 있고, 명확하게 답하고 있다.

 

* 이 외에 손성찬 목사님, 화종부 목사님 등 다양한 국내외 저자들의 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