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8

유투북08호 "어찌하여 그 여자와 이야기하십니까?" 어찌하여 그 여자와 이야기하십니까? 레베카 맥클러플린 「여인들의 눈으로 본 예수」 _글 쓰는 아조시✍️ 임신의 고통을 인간 타락의 결과로 이해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던 19세기 중반 서구에서는 예상치 못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출산할 때 산모에게 마취를 허락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당시 기독교인들은 창세기 3장 16절에 따라 출산은 고통스러워야 한다며 출산을 앞둔 임산부의 마취를 반대했습니다. 심지어 아기 낳을 때의 고통이 클수록 자녀를 향한 사랑이 큰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임신’을 노동과 함께 인간의 반역에 대한 형벌로 이해하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의 내러티브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면 임신과 노동은 형벌이 아닌,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 2024. 3. 25.
돈 <돈과 관련된 세세하고 수많은 질문들> 2024. 3. 8.
《기독교 기본 교리》 | 칼 F. H. 헨리 | e-pub 세속주의와 과학주의라는 거대한 두 탑에 맞서 탁월한 복음주의 신학자 43명이 남긴 신앙의 기초 케빈 밴후저 서문 존 프레임, 웨인 그루뎀, 제럴드 맥더모트 추천 복음주의에도 교리적 핵심이 있는가 오늘날까지도 ‘복음주의’라는 용어를 규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일부 사람들은 복음주의 기독교에 교리적 핵심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는지 의문을 표한다. 실제로 복음주의 내에서도 교리적인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의문을 표하는 것은 어쩌면 놀라운 일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다양한 교파와 문화에 속한 복음주의자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있다. 바로 ‘성경을 기독교 사상과 삶의 최고 기준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성경에 절대적으로 확실한 신앙 규범이라는 권위를 부여하고 다른 무엇보다 성경을 .. 2024. 2. 29.
《나의 성소 싱크대 앞》 | 정신실 | e-pub 싱크대 앞, 사유의 지평이 열리는 공간 수고하고 무거운 짐 보따리 일상이 가벼워지는 곳, 하이힐과 정장을 벗어 던지고 반바지에 티셔츠 한 장이면 훌륭한 이 곳, 싱크대 앞은 저자의 성소(聖所)다. 저자는 이 '솥뚜껑 운전수'의 자리를 사랑한다. 노동이나 노력이 '공로'가 되지 않을수록 본래의 나와 더 가까운 법. 저자는 이런 자기만의 비밀 신공이 깃든 싱크대로 흔쾌히 초청한다. 글을 읽는 독자들도 무거운 짐 한 보따리 내려놓으시라고. 초대받은 독자들은 저자의 성소에서 손바닥만 한 다육이 식물이 깊은 안도감으로 감싸 안아 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 겨울, 봄, 다시 찾아온 여름 이 책은 저자의 단편적 일상들이 각 계절로 나뉜 네 개의 부를 통해 소개된다. 나에게도 있을 법한 일, 마음속에만.. 2024. 2. 29.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클레어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2024. 2. 27.
유투북07호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김형국 「청년아 때가 찼다」 _글 쓰는 아조시✍️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였을 때인가요? 난 지금입니다!” 한때 극장판 의 개봉과 함께 일약 슬램덩크 붐이 휩쓸고 지나갔죠. 그때 많은 사람이 각자 기억에 남는 슬램덩크의 추억 속 명대사를 신나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이 대사도 많은 분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산왕공고와의 시합에서 중요한 활약을 하고 있던 강백호 선수가 코트 바깥으로 나가는 공을 집념으로 살려 냈지만, 허리에 부상을 입게 되지요. 강백호 선수에게 이상을 발견했지만 점점 성장해 가는 그의 모습을 더 보고 싶던 북산고 안 감독은 선수 교체를 머뭇거렸고, 결국 부상의 여파로 강백호 선수는 쓰러지게 ..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