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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e-book

《그 틈에 서서》| 박윤만 | e-pub

by 천연덕 2021. 11. 9.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라, 그 틈을 살다

 

“틈은 예수께서 역사 속에 들어오시는 공간이며,

틈은 하나님의 영이 불어오는 곳이고,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오는 통로다!”

 

강대훈, 이만열, 이찬수, 장영일, 채영삼 추천!

 

하나님의 역사는 틈 사이로 시작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의 무대에 첫 등장하신 사건은 세례였다. 요단강에 들어가신 예수께서 물을 가르고 올라오실 때 하늘도 갈라진다. 물 틈에서 예수가 올라오시고, 하늘 틈에서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온다. 오랜 시간 침묵하시던 하나님이 바로 이때 그 침묵을 깨신 것이다.

예수의 마지막 사역인 십자가 사건에서도 하나님은 틈 사이로 역사하신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때, 하나님의 영이 머무시는 지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도 찢어진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갈라진 것처럼, 예수께서 죄인의 형틀에서 처형당하실 때 성소가 갈라진 것이다. 예수께서 만드신 그 틈으로 하나님은 온 세상으로 나오시고, 이제 세상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공간인 그 틈 때문에 교회가 탄생되었고, 그 틈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세심한 성경 주해와 문학적 필치가 만나 풀어내는 하나님 나라

저자는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라, 그 틈바구니가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한다. 하늘에 속한 것도, 땅에 속한 것도 아닌 우리는 그러하기에 고뇌하는 삶을 피할 수 없다. 이미와 아직의 사이, 하늘과 땅의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삶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인 것이다. 땅에 살면서 하늘을 맛보고, 현재를 살면서 미래의 나라를 선취하는 삶이다. 우리는 그 하늘과 땅을 잇는 가교로서, 세상으로 미래에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선취하게 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인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정교한 이론서가 아니다. 예수께서 가져온 나라가 만들어 낸 틈 사이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를 한 편의 수필처럼 담고 있다. 저자는 신학자이자 목회자로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주해와 적용을 균형 있고 조화롭게 풀어낸다. 꼼꼼하게 성경을 주해하되, 그 이야기에 담긴 내밀한 소리를 저자만의 고유한 문학적 필치로 잘 그려내고 있다. 1부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기 전’ 시대를 살아간 구약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에서 우리는 동터 오는 하나님 나라를 전망한다. 2부는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반역의 땅에 가져오시는 변혁의 이야기다. 특히 하나님의 종말론적 통치가 예수를 통해 어떻게 도래하기 시작했는지를 풀어낸다. 3부는 ‘이미’ 도래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이중성으로 인해 교회가 하늘과 땅 사이에 ‘끼인’ 채 받은 소명을 붙들고 씨름하는 이야기다.

틈바구니를 살아가는 삶은 고달프지만 우리의 고뇌와 고난이 헛되지 않을 것은 무덤을 새 창조의 모태로 바꾸신 예수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그 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라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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