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주기도문》|김형국| e-pub
지금 여기, 기도가 필요한 우리. 청년들은 목마르다. 교회 안의 메마른 가르침에, 세상에서 드러나는 교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에, 성경책 안에 갇혀 버린 하나님나라 비전에. 아직은 교회 안에 있지만 퍽퍽함을 견디기 벅차다. 삶에서 유리되어 굳어버린 교리들, 신앙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온갖 의무들, 얄팍하고 방만한 성경 지식을 넘어, 예수께서 약속하신 생명력 넘치는 삶이 가능할까? 한국 교회가 주기도문을 잃어버렸다고? 매 주일 공동예배에서 주기도문을 고백하고, 그리스도인 모임을 마칠 때마다 주기도문을 외우며, 종종 시험도 본다. 조사를 틀리지 않고 쓰는 것이 까다롭다. 그런데, 한국 교회가 주기도문을 잃어버렸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입술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읊는 주기도문이지만, 그저 외우기만 하는 주기도문..
2019.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