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에니어그램
지은이: 정신실
출간일: 2014년 1월 25일
ISBN: 978-89-421-0348-5
판형: 140 × 210 mm / 272쪽
‘나’란 사람. . .
나는 왜 이럴까, 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항상 이런 식일까. . . 우리는 종종 나 자신이 못마땅하고 어렵다.
이게 나야, 난 원래 그래, 난 나야. . . 때때로는 나 자신이 사랑스럽고 마음에 든다. 어떤 게 진짜 ‘나’일까? ‘나’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성격 유형 도구’는 참 매력적이다.
에니어그램, 또 하나의 성격 유형 도구
아홉(ennea) 개의 점(gramma)으로 이루어진 에니어그램은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제시하는데, 그 성격 유형이란 것은 그 자체로 ‘나’를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거짓 자아’ 또는 ‘가면’일 뿐이다. 아주 오래된 영성 훈련 도구이기도 한 에니어그램은 우리가 이제껏 ‘나 자신처럼’ 사용해 온 성격 유형을 발견하고 거기서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을 이야기한다.
깔끔한 산미에 단맛과 적당한 쓴맛까지 조화로운, 가장 아프리카적인 커피는?
공정 무역 커피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에니어그램 유형은?
독특한 흙맛이 느껴지는 남성적인 커피, 인도네시아 만델링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에니어그램 유형은?
직접 볶은 신선한 원두로 정성껏 내린 커피 한 잔
저자인 정신실 사모는 자신의 집을 오픈해 교회의 청년들을 만난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싸르륵싸르륵 갈고 그 위에 고른 물줄기를 졸졸졸 흘려 정성 가득한 핸드드립 커피를 대접받은 청년들은 이내 마음을 열고 모님(청년들이 부르는 정신실 사‘모님’의 애칭)이 인도하는 대로 에니어그램을 통한 내적 여정에 들어간다.
에니어그램을 통한 내적 여정에의 초대
에니어그램이 보여 주는 우리 자아의 모습은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다. 나조차도 잊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고, 무심코 나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습관들이 실은 나의 근원적인 죄에서 빚어진 방어 기제로 판명된다. 예기치 못한 불편함에 발이 떨어지지 않을 때쯤 모님의 유쾌하고 따뜻한 격려가 힘이 된다.
우리는 늘 비슷한 지점에서 넘어진다. 하나님께로, 또 이웃에게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노력은 다름아닌 나 자신에게 부딪혀 중단되거나 지연된다. 에니어그램이라는 거울은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출구가 없어 보이던 이 굴레를 벗어나는 길을 열어 준다.
에니어그램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 과정이 어떤 유익과 목표를 갖고 있는지
알고자 한다면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고 도전 주는 책
종종 열리는 한두 시간짜리 강의로는 에니어그램이 무엇인지, 뭘 어쩌라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작은 글씨가 빼곡한 두툼한 책에서는 솔직히 에니어그램이라는 방대한 세계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모님과 청년들의 인격적인 대화로 구성된 이 책은 초심자도 에니어그램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각 유형의 특성을 잘 보여 주는 말투와 적절한 질문들, 세심하게 구성한 대화의 흐름, 유형마다 잘 어울리는 원두커피와 절묘하게 이어지는 내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에니어그램이라는 도구를 손에 쥐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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